소금사탕이 K-디저트 수출품이란 걸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런데 지난해 연말, 정확히는 지난해 12월 전북 고창군에서 천일염으로 ▲소금사탕이란 걸 만들어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해서 화제가 됐다. 소금캔디 북미 수출 선적 행사까지 열었는데 NH농협무역을 통해 수출을 성사시켰다. 이른바 ‘단짠단짠’ 맛의 조화가 고창군에서 생산된 천일염 소금사탕에 녹아들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약 5천 포대를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했는데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라 수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수출을 담당한 관계자들과 천일염 생산자들은 고창 소금사탕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K-디저트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 여름엔 국내 식품기업 삼립이 ▲삼립호빵, 삼립약과, 찜케익 등 K-디저트 수출을 확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 세계 25개국에 수출되는 삼립호빵이 미국 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고. 삼립 호빵은 또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스타에 선정되면서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삼립은 ▲약과를 일본 시장에 수출하면서 일본시장을 공략중이기도 하다. 일본 대형 멀티숍 600 여 곳에서 삼립약과 판매를 시작했는데, 일본인들의 차(茶)문화와 우리 약과가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런데 약과는 지난해부터 할매니얼 트렌드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국내시장에서 디저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할매니얼이란 말은 할머니의 사투리인 ‘할매’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 출생자)의 ‘밀레니얼’을 합성한 신조어인데, 할머니 취향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가리킨다.
실제로 농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쌀 소비 트렌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쌀로 만든 디저트의 검색정보량 증가 순위는 약과 > 오란다 > 쌀디저트 > 개성주악 > 쌀도넛 > 쌀카스테라 > 쌀소금빵 > 쌀베이글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쌀 소비에 대한 관심도는 쌀디저트를 중심으로는 오히려 증가했다’라는 것. 농정원은 이를 “쌀이 한국인의 주식을 넘어 가공식품으로도 새롭게 주목받으며 먹거리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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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영농신문 2024.12.15.]